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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딘가로 떠남

바이크에 입문했어요!

by 임아톰 2018. 7. 10.

안녕하세요 아톰입니다


면허를 딴 지 1년 반이 지나서야, 드디어! 바이크를 타고 통학을 하게 됐어요.


아버지가 라이더인 관계로 집에 남는 바이크가 있어서 통학을 목적으로 2종소형 면허를 따긴 

땃는데 이 일 저 일 미루다 보니 어느새 1년 반이나 됐네요..^^;


이번 여름 방학에는 꼭 타겠다는 신념하에 한달 전부터 교육도 예약했건만 하루 전에 펑크가 나서 

결국 아버지한테 1대1 강습을 받았답니다.


아파트 단지를 서너번 돌고 자신감 있게 도로로 나갔는데 잘 가나 싶더니 역시나 약간 경사가 있는

도로에서 시동을 세 번 연속 꺼뜨렸어요. 두 번까지는 그래도 뒤에 차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

주나 싶더니 세 번째 부터는 저의 출발을 응원해주는 경적 파뤼가 시작되더군요..ㅎㅎ


그러거나 말거나 멘탈을 잡고 타야 된다는 게 초보자의 길이기에.. 네 번째는 얼릉 출발해서 무사

도착했습니다. 그래도 1년 반 동안 중간 중간에 타두었던 게 도움이 됐나 봅니다.


왼쪽 퍼렁이가 앞으로 저와 함께할 800GT. 오른 쪽 빨갱이는 아버지가 타고 다니시는 1000XR.


이틀간 출발 연습도하고 학교를 왔다 갔다 해보니 이제는 합격점을 받아 혼자 통학이 가능해졌어요.


이 친구가 저에게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줬기 때문일까요? 요즘 비가 오면 기분이 안 좋고

시간 날 때면 유튜브에 메뉴얼 바이크를 검색하게 되고 주차된 바이크만 봐도 뿌듯해지네요.


이것은 사랑의 감정인가요..? ㅋㅋㅋㅋㅋ


바이크 탄 것을 후회하진 않을 것 같아요. 끝까지 후회하지 않으려면 사고가 나면 안 되기에 최대

한 안전하게 행할생각이에요. 가늘고 길게 타는 게 제 목표라..ㅎㅎ


앞으로도 이런 멋진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들이 많아질 것 같은. 그런 느낌이 오네요.



「그리고 다른 교훈이 떠올랐다.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는 것. 그것이 남는 장사이다.」 


-마더 나이트 , 커트 보네거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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